불펜 난조로 끝내기 패배를 당한 뉴욕 메츠는 이번 경기에 션 머나야(평균자책점 3.60)를 선발로 내세우며 반격을 노린다. 머나야는 지난 3일 밀워키와의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가을 야구 징크스를 어느 정도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를 상대로는 기복 있는 투구를 했지만, 최소 5이닝 정도는 소화할 가능성이 있다. 비록 2차전에서 패배했지만, 메츠는 필라델피아의 투수진을 상대로 홈런 4개로 6득점을 올렸다. 특히, 마크 비엔토스가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불펜이 2.2이닝 동안 4실점으로 무너졌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의 조기 투입이 오히려 패착으로 작용한 점은 뼈아프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카스테야노스의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을 거두며, 이번 경기에 애런 놀라를 선발로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놀라는 9월 30일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5이닝 9안타 3실점으로 승리를 거두었고, 원정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는 올 시즌 메츠 원정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두었고, 지난해 가을 야구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35로 활약한 바 있어 이번 3차전 선발로 적합한 선택이다. 2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타선은 메츠의 투수진을 상대로 홈런 2개를 포함해 7점을 올렸으며, 특히 막판 2이닝에서 4득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마무리 디아즈를 상대로 중요한 득점을 올린 점도 시리즈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불펜이 4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은 문제다.

* 경기 분석 & 배팅추천 *

두 팀 모두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필라델피아의 불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메츠 또한 마무리에서 신뢰를 잃은 상황이다. 선발 투수 대결에서는 놀라가 조금 더 우세해 보이지만, 불펜 싸움에서는 양 팀 모두 불안정하다. 최근 메츠의 후반 공격력이 강력하다는 점이 승부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뉴욕 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 추천 픽 : 필라델피아 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