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SSG를 상대로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번 경기에선 고영표(5승 7패, 5.26)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고영표는 지난 14일 두산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아쉽게 패배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의 최근 투구는 점점 ABS에 적응해 가는 모습이 엿보인다. 올해 홈 경기에서 기복이 있었지만, SSG를 상대로는 우위를 점해왔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큰 이점이 될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KT는 삼성 투수진을 무너뜨리며 홈런 두 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리는 등, 홈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5회말 빅 이닝은 경기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불펜 또한 5이닝 동안 1실점만을 허용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제 역할을 해냈다.

SSG는 우천 취소로 인한 휴식을 반기며, 로니스 엘리아스(5승 7패, 4.51)를 선발로 내세워 5연승을 노린다. 엘리아스는 15일 삼성전에서 5.2이닝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선보이며, 9월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KT를 상대로는 지난 4월 28일 홈 경기에서 7.2이닝 5실점으로 승리한 바 있으나, 최근 원정 경기에서 기복이 있어 이번 경기에선 변수가 될 수 있다. SSG 타선은 지난 목요일 키움 투수진을 상대로 홈런 두 개를 포함해 8점을 올리며 좋은 흐름을 유지했지만, 불펜이 마지막 2이닝에서 5실점을 허용한 점은 아쉬웠다. 우천 취소로 인해 불펜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것은 SSG에 다행이다.

* 경기 분석 & 배팅추천 *

양 팀 모두 가을 야구 진출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인 상황이며, 공통적으로 타격이 강한 팀이다. 그러나 고영표가 SSG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고, 엘리아스가 원정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KT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우천 취소로 인해 흐름이 끊긴 SSG에 비해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KT가 승리에 한 발 더 다가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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