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다 젤비아는 후쿠오카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공격진이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르방컵 8강전에서 탈락했지만, 리그에서는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 덕분에 선두를 탈환했으나, 2위 히로시마와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해 이번 홈경기에서도 연승을 이어가야 한다. 하지만 주전 센터백인 쇼지와 나카야마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은 큰 손실이다. DF 장민규 역시 장기 부상 중이어서, 센터백 옵션들이 모두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에이스 FW 후지오(9골 2도움)가 징계를 마치고 복귀하며 공격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FW 오세훈(7골)은 최근 리그에서 득점력이 떨어졌고, MF 나상호(3골 2도움) 역시 기복을 보이고 있어, 후지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마치다는 이번 시즌 홈에서 7승 3무 5패로 원정(10승 4무 1패)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삿포로와의 역대 전적에서는 2승 1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콘사돌레 삿포로는 도쿄 베르디와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하며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19위에 머물렀다. 잔류권 팀인 쇼난(17위)과 승점 7점 차로 뒤처진 상황에서 이번 경기에서 반등이 절실하다. 8월 중순 이후 잔류 경쟁에 돌입한 후,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하고 있어 강등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특히 스페인 출신 FW 조르디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으며, 비록 VAR 판정으로 몇 차례 득점이 취소되었지만, 골문 앞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포 FW 무사시(4골)도 최근 폼이 회복되어 공격진이 무득점에 그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삿포로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2승 3무 9패로 부진하지만, 마치다 원정은 2016 시즌 0-2 패배 이후 8년 만이다.

* 경기 분석 & 배팅추천 *

전체적으로 홈팀 마치다가 우세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비진의 부상과 공격진의 기복은 우려되는 요소다. 반면 삿포로는 잔류 의지를 바탕으로 예상 밖의 결과를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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