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컵대회 첫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2-3(23:25, 25:20, 22:25, 25:21, 13:15)로 아쉽게 패배했다. 블로킹에서는 15-7로 우위를 점했지만 서브(2-5)와 범실(27-25)에서 뒤쳐졌다. 이란 대표팀 출신이자 아시아 쿼터 1순위로 영입된 알리 하그파라스트(18득점, 공격 성공률 60.47%)는 터치아웃을 노린 공격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네덜란드 출신 아포짓 마이클 아히(29득점, 60%) 역시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서브 범실이 뼈아팠다. 특히 상대의 네트 맞고 넘어오는 서브에 에이스 4개를 허용하며,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의 작전 지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외국인 선수가 빠진 삼성화재에게 패배한 점은 감독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한국전력 역시 컵대회 첫 경기에서 상무를 상대로 1-3(34:32, 23:25, 22:25, 17:25) 패배를 기록했다. 블로킹(9-8)과 서브(2-7)에서 열세였으며, 범실은 36개로 많았다. 새로 영입된 외국인 선수 루이스 엘리안(30득점, 48.39%)이 혼자 13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국내 선수 중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었던 경기였다. 아시아 쿼터로 7순위에 영입된 야마토 세터는 준수한 기량을 보였으나 국내 공격수들과의 호흡은 아직 미흡했다. 또한 대표팀 일정 중 허리 부상을 당한 임성진은 출전했지만 9득점에 그치며 26.09%의 저조한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고, 서재덕은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모습으로 3세트 이후 벤치로 물러났다.

* 경기 분석 & 배팅추천 *

두 팀 모두 통영체육관에서 중립 경기로 다시 맞붙게 된다. 비록 첫 경기를 패배로 시작했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우리카드는 공격력에서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추천 픽 : 우리카드 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