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는 연장전에서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하며 DJ 허즈(4승 8패, 4.30)가 시즌 5승을 노리고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뉴욕 메츠 원정에서 3.1이닝 동안 7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운 경기를 펼친 허즈는, 이전 두 경기에서의 호투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최근 허즈는 약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강팀에게는 고전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홈 경기에서 이러한 문제점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 타선은 캔자스시티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하고 5안타 완봉패를 당했으며, 연장전에서도 득점하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8타수 무안타로 득점권에서 침묵한 워싱턴의 젊은 타자들은 경기 흐름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 문제로 보인다. 특히, 10회초 실책으로 1점을 허용한 불펜은 야수진에 대한 아쉬움이 컸을 것이다.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투수진의 활약 덕분에 연패를 끊고, 마이클 로렌젠(7승 6패, 3.43)이 부상 복귀전을 치른다. 로렌젠은 8월 28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1.2이닝 무실점으로 던진 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재활을 마치고 복귀하게 된다. 특히 로렌젠은 인터리그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왔기 때문에 이번 복귀가 중요하다. 전날 캔자스시티 타선은 워싱턴 투수진에 막혀 있다가 10회초 상대 실책으로 겨우 1점을 얻으며 승리를 거뒀지만, 연패 기간 동안 타격 부진은 매우 심각했다. 장타 없이 승리를 거뒀다는 사실이 오히려 놀라울 정도다. 불펜에서는 루카스 에르첵이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큰 역할을 했다.

* 경기 분석 & 배팅추천 *

비록 캔자스시티가 연패를 끊는 방식은 다소 운이 따랐지만,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 허즈와 로렌젠의 투구는 비슷할 수 있으나, 허즈는 기복이 큰 투구를 보이는 경향이 있고, 캔자스시티의 타선도 점차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전력 면에서 앞선 캔자스시티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에 가까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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