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vs KIA ●
선발투수 : 최승용(7.31) - 에릭 스타우트(1승, 3.77)
우승을 확정한 KIA는 선수 운용에 여유가 생겼지만, 가을 야구를 대비해 두산과의 경기에 소홀히 할 수는 없다. 최승용의 제구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며, 스타우트 역시 두산의 우타자들을 상대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두산 불펜의 불안정한 모습이 KIA에게 승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전력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 SSG vs 키움 ●
선발투수 : 드류 앤더슨(9승 2패, 3.86) - 전준표(2승 3패, 5.57)
현재 SSG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 침체된 키움을 상대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키움 타선은 기복이 심한 데다, 앤더슨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SSG의 불펜도 안정세를 찾고 있어, 선발에서 앞선 SSG가 승리에 더 가까워 보인다.
● 롯데 vs LG ●
선발투수 : 박세웅(6승 10패, 4.70) - 임준형(7.36)
김진욱이 훌륭한 투구를 펼쳤음에도 불펜이 무너진 롯데는 이번 경기에서도 이 부담을 안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임준형은 선발로서 신뢰를 주기 어려운 상황이고, LG 불펜 역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투수진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좀 더 가까워 보인다.
● NC vs 한화 ●
선발투수 : 이용준(2승 3패, 5.46) - 류현진(10승 8패, 3.71)
현재 한화의 가을 야구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 보인다. 부진한 타선과 쉬고 온 이용준의 조합을 고려할 때, 한화가 이번 경기에서 타격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류현진이 창원에서 부진한 경향이 있긴 하지만, 중심 타자들이 빠져 있는 NC 타선과는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다만, 불펜에서 NC가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으며,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결과적으로 투수력에서 우위에 있는 NC가 승리에 가까워 보인다.
● KT vs 삼성 ●
선발투수 : 윌리엄 쿠에바스(7승 12패, ERA 3.85) - 이호성(2승 4패, ERA 7.33)
전날 경기는 KT가 경기 후반까지 잘 따라갔으나, 김지찬의 주루 플레이가 승부를 가른 결정적인 요소였다. 이 플레이가 디아즈의 3점 홈런으로 이어졌고, 삼성은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다만, 선발 대결에서 팽팽하게 이어진 덕분에 삼성이 버틸 수 있었지만, 불펜 불안이 여전한 삼성으로선 선발이 무너지면 그대로 승부가 기울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선발에서 앞서는 KT가 승리에 가까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