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vs 한화 ●

​선발투수 : 최원태(9승 6패, 4.25) - 조동욱(1승 2패, 6.16)

한화는 주요 선발투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조동욱이 선발로 나서게 되었다. 하지만 LG 타자들은 이미 조동욱을 상대로 확실히 공략한 경험이 있고, 최근 타격감도 뛰어난 상황이다. 비록 최원태의 투구 밸런스가 흔들리고 있지만, 한화의 불펜 문제는 전날 경기에서도 드러났듯이 뚜렷한 한계를 보이고 있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LG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 LG가 전력상 우위를 점하며 승리에 가까워 보인다.

● 삼성 vs 키움 ●

​선발투수 : 데니 레예스(10승 4패, 3.78) - 하영민(9승 7패, 4.27)

삼성은 2위가 확정된 이후 주전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그 기조는 크게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키움은 시즌 막판까지 주전 선수들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두 팀의 타선을 고려했을 때, 레예스와 하영민의 맞대결은 팽팽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 불펜의 불안정함과 키움의 후반 집중력이 키움에게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후반부 경기력에서 앞서 있는 키움이 승리에 한 발 더 다가갈 가능성이 높다.

● NC vs SSG ●

​선발투수 : 카일 하트(13승 2패, 2.44) - 박종훈(1승 4패, 7.71)

SSG가 박종훈을 선발로 내세우는 것은 현재 팀 상황에서 마땅한 선발 투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소 기대에 의존한 선택처럼 보이나, 박종훈이 상성에 민감한 투수라는 점을 고려할 때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NC의 하트는 SSG를 상대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고, 2주간의 휴식은 그의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SG 입장에서는 하트가 왜 자신들의 경기에 등판하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번 경기는 선발 투수에서 우위를 점한 NC가 승리에 가까워 보인다.

● KIA vs 롯데 ●

선발투수 : 양현종(11승 4패, 4.06) - 박진(1승 4패, 4.78)

현재 KIA의 흐름은 매우 강하다. 오히려 우승 확정 이후 더욱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타선이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어 롯데 투수진이 막기 어려운 상황이다. 양현종이 롯데를 상대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불펜에서의 우위를 감안하면 KIA가 승리에 가까운 경기로 보인다.